Perdinando @Perdinando_bot

오랜만이네. 얼굴이나마 한번 비춰두고 싶었다만... 이러는것도 염치가 없을련지.

출출할 시간이구만. 저녁은 좀 이르다만 간식이라도 챙겨야겠어. (하루종일 일만했더니 눈이 심히 피곤하다. 도서관 밖으로 나가 산보라도 할까, 생각하더니 크게 기지개를 켜고 짐을 챙겨 밖으로 나간다.)

@SomaKu_M 그 당시에는 가정교사를 붙이는 편이 더 흔했으니 말일세.하하, 그게 싫어서 자주 수업을 빼먹고 하인들이나 시녀들과 놀곤 했었지.(옛날 일이 떠오르는듯 잔잔한 미소를 지으며 말을 이었다.)그렇지.친구가 있다는 것은 감사할만한 일인걸세.

잠시.

@SomaKu_M 그거 좋은 일이군. 학교에서 좋은 관계를 쌓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지. (미소지으며 고개를 같이 끄덕였다.) 내 어렸을 적 말인겐가?나는 학교를 다니지 않았다네. 아버지가 가정교사 서넛을 붙여주셨지. 하지만 그들을 좋아하진 않았다네.

@sohyu_kbt 보이는대로 믿으면 되는겐가. 그럼 내 이 이상 캐묻지 않도록 하겠네. (흥미롭지만 굳이 알아내고싶을만큼 크게 신경쓰이지도 않는 것같다. 손사래를 치며 알겠다고 답했다.) 인간이 아닌 이는 오랜만에 만나서 그렇다네.

@SomaKu_M 미래의 계획에 따라 그럴수도 있지.하지만 학교를 지나치는 길 정도로 생각하기에는 그곳에서 보낸 시간들이 아깝지 않은가. 하하. (충고라기보다는 자신의 의견을 피력하는 정도로 답한다.) 그렇군. 가정사라면 말하기 힘든 것도 이해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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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maKu_M 그렇다면 진로에 관한 고민이라도 있는겐가. 한창 그럴 시기지. (몸을 앞으로 숙이고 경청하고 있다는 제스쳐를 취한다.) 만난지 얼마 되지 않았기에 큰 도움을 주기는 힘들 듯 하네만, 푸념 정도라면 쉬이 들어줄 수 있다네.

@sohyu_kbt 개인적으로도 그다지 좋아하는 이름은 아닐세. 하하. 부담갖지 말게나. (가볍게 웃어 받아넘긴다.) 으음. 내 눈에는 동물의 귀로 보이네만... 개나 고양이의 것인가? (흥미를 보이며 눈빛을 빛낸다.)

@SomaKu_M 그런 생각은 말게나. 몸이 힘들면 가장 고생하는것은 자네일세. (자신도 탁자 옆 의자에 편히 걸터앉는다. 상대를 가만히 바라보며,) 보아하니 자네는 학생인듯하다만, 맞는가? 학업으로 인해 고생이 많은가 보구만.

@sohyu_kbt 페르디난도일세. 이름이 길다고 여겨진다면 부디 줄여 부르게나, 소휴 군. (손을 거두곤 여전히 웃음을 띤 채 그의 귀에 시선을 고정한다. 물론, 곧 실례라고 생각되어 시선을 거두었다.) 실례지만, 자네는 인간이 아닌겐가?

@SomaKu_M 세상 일이라는것이 어찌 될지 알 수 없는게지.요즈음은 '죽기 전까지 늦었다는 말은 없다' 라는 인용구를 실감하고 있다네. (주변을 둘러보다 의자를 하나 더 끌고와 권한다.)이런..조심하시게, 쿠로 군.최근 독감이 돌고있다 들었네.

@sohyu_kbt 어서 오시게나. 먼저 찾아와주어 반가움을 비할 곳 없구만. 하하. (크게 웃으며 악수를 청하듯 손을 내민다.)

@SomaKu_M 어쩌겠나. 이 나이 먹고 변변찮은 벗 하나 사귀어두지 못한 내 업보겠지. (눈을 느릿느릿 껌뻑이다 천천히 뜬다.) 젊었을적 연구에 파묻혀있느라 대인관계를 신경쓰지 못했다네. 모쪼록 자네는 나처럼은 되지 말게나. (가볍게 이야기한다.)

@SomaKu_M 이제는 익숙하다네. 때때로 홀로 있는편이 진정되기도 할 정도지. (잡동사니를 치운 탁자 한구석에서 병을 발견하고 집어든다.) 오오, 이걸세. 잠시 실례함세. (약병을 들어서 양쪽 눈에 약을 떨어뜨린다. 고통스러운듯 인상을 찌푸렸다.)

@So_ph_y_b 으음? (짐짓 놀란듯한 반응을 보인다.) 허허, 꼬마 마녀님이었구나. 내 눈이 좋지 못하여 착각했단다. 마법을 거는 것만은 참아주지 않으련? (눈웃음 짓는다.) 그래, 그래. 아저씨가 편하면 그리 부르거라.

@S2Sala_bot 나는 페르디난도일세. 길다면 편하게 줄여부르게나, 사라 양. (초면이지만 다친 사람을 보니 자연스럽게 안타까운 표정을 짓는다.) 유감이야. 내 처자의 사정은 잘 모르겠다만 쾌유를 빔세.

@SomaKu_M 적적하니 잠도 오지않고 할 일도 없어서 말이지. 좋지 못한 버릇이라는건 잘 알고 있네만 반평생 해오던것을 쉽게 그만둘수도 없지 않은가. (가볍게 웃어넘긴다.) 작은 플라스틱병이네. 이 정도 크기의. (손가락으로 보여준다.)

@SomaKu_M 음? (소리가 나는 쪽으로 고개를 돌린다. 잘 보이지 않는듯 이맛살을 찌푸리고 상대를 응시하다, 목소리의 주인을 알아보곤 옅게 웃는다.) 쿠로 군이군. 밤새워 책을 읽었더니 이꼴이라네. 하하. 안약을 가져왔을터인데 보이질 않는걸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