꿀단지 품은 이온 @_honey_ion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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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두 개발에 대해서도 할 말이 많네. 도구 중에 자석이라 서로 붙으면서 가운데에 유두를 꽉 집어주는 도구가 있었는데 반응이 너무 맛있었어. 그게 잘 집혀서 유두가 눌러있는 것도 좋았긴 한데 잘못 집혀서 자석이 튕겨나가면서 집히는 통증에 파들거리는 게 너무 귀여웠음.
벌꿀은 여러모로 매력적인데 그중 내가 느끼는 큰 매력 중의 하나는 그 호기심에 있다. 나보다 호기심 많은 사람은 처음 봤다. 그리고 그 호기심을 실행하는 것에 있어 거리낌이 없다. 스스로 니플피어싱을 뚫어볼 만큼. 그런 게 나를 너무 즐겁게 해.
얘 애널이 진짜 신기한 게 신축성이 엄청 좋아. 주먹을 넣었으면 늘어날 법도 한데 다음에 보면 입구가 다시 쫄깃하게 돌아와있어. 명기는 타고나는 거라던데. 이게 명기인가.
애널이 원래도 좀 개발되어 있는 편이기도 했고 신축성도 좋길래 페깅 땡겨서 바로 매트블랙에서 페니반 삼. L 사이즈 주문했는데 S 사이즈도 크다는 말이 많아서 들어가려나 했는데 무난하게 잘 들어가더라. 벌꿀은 XL도 괜찮을 것 같다고 했었는데 이유 있는 자신감이었어.
애널 가지고 놀다가 “살려주세요”라는 소리를 듣는 게 얼마나 즐거운지 모를 거야. 쿠퍼액은 질질 흐르고 눈은 뒤집혀서 헐떡거리고 있는데 살려달래. 그게 살려달라는 거야? 더 해달라는 거야?
안 그래도 애널 가지고 노는 거 좋아하는데 맛있어 보이는 애가 누워서 상 차려놓고 기다리는데 어떻게 참아. 깨끗하게 먹히려고 밥도 굶고 관장까지 하고 왔다는데 참을 수 있는 사람 어딨냐고.
하필 그날 생리가 터져서 컨디션 바닥에 생리통도 심해서 탁센으로 버티고 있었는데 진통제? 다 필요 없어짐. 최고의 진통제는 도파민이야. 극한의 즐거움은 고통을 없앰.
난 다양한 플레이를 좋아하지만 그날은 정말 애널을 따먹고 싶었어. 손으로 애널을 가지고 노는 걸 좋아해. 손가락이 꽉 차게 들어가면 움찔거리면서 늘어나는 그 쪼이는 느낌과 전립선이 눌리면 불가항력으로 터지는 그 고통과 쾌락 중간 정도의 신음 소리가 좋아.
영화 후반부는 기억이 안 난다. 영화보다 더 재밌는 게 있는데 눈에 안 들어오지. 겨울이라 겉옷을 덮고 있었는데 속으로 만질 때마다 움찔거려서 그 반응이 너무 귀엽더라고. 좀 타이트한 팬티를 입고 있었는데 만지기도 전에 이미 잔뜩 젖어 미끌 거려서 만지기 좋았어.
보고 싶던 영화였다고 해서 나도 영화 중반부까지는 나름 영화에 집중했던 거 같다. 막 가지고 놀까 싶었는데 참았다. 참았나? 안 참았나? 아무튼 근데 얘가 옆에서 꼼질거리더니 내 손에 뭘 주는 거야. 보니까 애널 플러그. 집에서부터 넣고 온. 뭔데 첫 만남에 애널 플러그 넣고 온 이 앙큼한 애는.
첫 만남에 영화를 보러 갔다. 계획적인 것은 아니었고 우연히 CGV가 있던 건물에서 아이스크림을 먹다가 관심 있는 영화가 있다길래 “영화 볼래?”해서 나온 P 99% 다운 즉흥적인 선택이었다. 그리고 그것은 결과적으로 아주 나이스한 선택이었고.
나중에 들어보니 내가 자주 대화를 걸었던 순간부터 내가 본인에게 관심이 생긴 것을 느끼고 있었다고 했다. 눈치가 빨라. 그 외에도 처음 오프모임에서 알게 되었을 때 왠지 이렇게 될 것만 같았다는 느낌이 들었다고 했다. 왜냐고 물었는데 내 눈빛이 그랬대.
내가 원래 청각적인 자극에 느낀다는 건 잘 알고 있었는데 시각적인 즐거움도 좋아한다는 걸 새삼 알게 됐다. 지극히 당연한 거였는데 영상만으로도 즐길 거리가 된다는 걸 의외로 자각하지 못하고 있었달까. 물론 실제로 가지고 노는 것보다는 아님.
그 말을 듣고 나니 관심이 새록새록 피어나서 일부러 더 말을 걸었다. 그러다 일대일로 음성통화를 나눴고...그러다가 그것이 영상통화가 되었고...그것이 유사 온플이 되었고...온플은 재미없다의 오랜 생각을 깨부수게 되었고...
그 후로 꽤 시간이 흘렀다. 성향자모임 방장언니와 단둘이 술을 마시게 되었는데 “벌꿀 어때?”라는 말을 들었다. 서로 즐기는 윈윈하는 사이가 될 수 있을 거 같다 하였다. 벌꿀과는 그 당시만 해도 많은 대화를 해 본 것은 아니어서 생각해 본다고 했다. 당사자는 전혀 모르는 김칫국 고민이었지만.
그 후로 한동안 평소와 같았다. 다른 점이 있다면 벌꿀은 원래 모임 디코에 가끔 눈이 즐거운 사진들을 찍어 올렸었는데 오프모임 후 사람들을 실제로 알고 나니 부끄러워졌다며 사진을 올리지 않았다. 그게 꽤 아쉬웠다.
처음엔 벌꿀과 무언가를 해봐야겠다 생각했던 것은 아니었다. 나는 지금의 가축과 오랜 시간 관계성을 가지고 있던 상황이었고 더 이상 바랄 게 없다 생각했으므로. 그저 피부가 하얗고 다부진 마른 근육형에 소년미 있는 얼굴이 내 취향이라고 생각했다. 그리고 조금의 맛있는 상상 정도.
벌꿀은 성향자 모임에서 알게 되었는데 그날 오프모임 1차는 사람도 많았거니와 자리도 멀어서 처음엔 벌꿀을 제대로 인식하지 못했다. 그러다가 손병호게임 중 “피스팅 해 본 사람 접어.” 하는데 나랑 벌꿀 둘만 접었다. 지금 생각해 보면 그때가 내 호기심의 처음이었던 거 같다.
나는 개인적으로 디그디 성향이 강하면 나와는 맞지 않다고 생각했는데 그 생각을 바꿔준 재간둥이와 알게 되었다. 가축과는 또 다르게 사랑스럽고 눈치가 빠르며 예쁘다. 너무 예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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