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잇 doit @doit_between

Yoga. Art. Stillness. 있는 그대로의 나를 사랑하는 연습 중입니다. notion.so/doit-82c1f7917… Joined December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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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잇 doit @doit_between

5 days ago

오늘 나는 스승 같은 분을 만났다. 나의 창작의 고통을 함께 나누어 주셨고, 덕분에 다시 새로운 작품을 만들고 싶은 열망에 사로잡혔다. 요즘은 정해진 틀 속에서만 그림을 그리는 듯해 답답하고 힘들었는데, 오늘 만남으로 마음이 한결 가벼워지고, 숨통이 트이는 느낌을 받았다. 창작의 길은 여전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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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잇 doit @doit_between

6 days ago

인생에서 어떤 기회를 놓치면, 아쉽기도 하지만 곧 이렇게 생각한다. ‘아, 그건 그냥 내 것이 아니었구나. 아마 더 좋은 무언가가 오려고 그런 거겠지.’ 모든 순간이 내 손에 쥐어질 수는 없고, 흘러간 것은 흘러간 대로 두는 것이 맞다. 그렇게 넘기다 보면, 언젠가 더 나를 위한 자리에 꼭 맞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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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잇 doit @doit_between

6 days ago

미래를 알 수 없기에 우리는 두려움에 떨기도 한다. 하지만 동시에, 미래를 알 수 없기에 우리는 기대를 품는다. 불확실함은 늘 양면을 지녔다. 한쪽은 불안이라는 그림자를 드리우지만, 다른 한쪽은 희망이라는 빛을 비춘다. 그래서 우리는 두려움과 설렘 사이를 오가며, 결국 살아갈 힘을 얻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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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잇 doit @doit_between

6 days ago

어른들의 “어린 게 부럽다”는 말 속에서, 나는 그분들이 이미 지나온 세월을 바라보고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그리고 그 시절은 언젠가 나 또한 지나가게 될 시간이라는 것도 알았다. 지금 내가 부러움의 대상이 되는 이 순간조차 영원하지 않으리라는 사실이, 오히려 더 선명하게 다가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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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잇 doit @doit_between

6 days ago

나는 뜨는 해보다 지는 해가 더 좋았다. 지는 해를 바라보면 유난히 눈물이 많아졌다. 그건 단순히 해가 저무는 풍경 때문이 아니라, 내 삶이 그만큼 고달팠기 때문이다. 해가 지면 오늘 하루의 고통이 비로소 끝났다는 안도와, 곧 또 다른 고통이 찾아올 것이라는 두려움이 동시에 스며들었다. 그렇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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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잇 doit @doit_between

6 days ago

삶은 늘 나를 넘어뜨리려 하지만, 그럼에도 다시 일어나 걷는 순간마다 나는 내가 얼마나 강인한 존재인지 새롭게 증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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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잇 doit @doit_between

6 days ago

모든 순간은 흘러간다. 시간은 고요히 머무는 것처럼 보여도 끊임없이 흘러가고, 그 흐름 속에 우리 역시 쉼 없이 변화한다. 그래서 지금 이 순간의 고통이나 기쁨 역시 영원하지 않다. 겨울이 지나 봄이 오듯, 여름 뒤에 가을이 오듯, 순간은 하나의 계절일 뿐이다. 그것이 지나간다는 사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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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잇 doit @doit_between

6 days ago

그냥 행복이라고 믿었는데, 돌아보면 그렇지 않았던 순간들이 많았다. 내가 붙잡았던 건 ‘행복’ 그 자체가 아니라, 행복이라는 이름의 틀 안에 끼워 넣은 장식 같은 것들이었다. 그러다 보니 자꾸만 실망했고, 허전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고 보니, 진짜 행복은 거창한 무언가가 아니라 일상 속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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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잇 doit @doit_between

6 days ago

누군가 내게 삶의 목적이 뭐냐고 물었다. 나는 되묻고 싶었다. 삶에 반드시 목적이 필요하냐고. 사실 나는 아직 잘 모르겠다. 그냥 하루하루 어찌저찌 살아가고, 그러다 보니 글을 쓰고, 그림을 그리고, 공부도 하고, 일도 하게 된다. 그것만으로도 충분히 삶은 이어진다. 꼭 뚜렷한 목적이 있어야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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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잇 doit @doit_between

a week ago

성공과 실패는 절대적인 것이 아니다. 누군가의 눈에는 실패처럼 보일지라도, 다른 누군가에게는 분명 성공으로 가는 과정일 수 있다. 나는 나의 실패를 늘 성공으로 가는 징검다리라 여긴다. 남들이 실패라 말하는 그것조차, 결국 누군가에게는 성공의 또 다른 얼굴일 테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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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잇 doit @doit_between

2 weeks ago

내 인생의 모토는, 아직 행복이 지지 않았는데 먼저 불행부터 끌어안지 말자는 것이다. 행복은 생각보다 오래 머물고, 불행은 우리가 부를 때 더 쉽게 찾아오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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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잇 doit @doit_between

2 weeks ago

익숙한 일상 속에 그저 흘러가듯 살아가는 것이, 때때로 문득 두렵게 다가왔다. 이 편안함 속에 안주하다가 변화를 향한 용기를 잃어버릴까 봐. 그런데도 이상하게, 나는 언제나 낮보다 밤을 더 사랑했다. 세상의 모든 소란이 가라앉고, 고요한 어둠이 부드럽게 내려앉을 때, 그제야 비로소 나만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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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잇 doit @doit_between

2 weeks ago

혼자 자라날 때는 그저 꽃 한 송이에 불과하지만, 함께 자라날 때 우리는 끝없는 꽃밭이 된다. 나의 소망은 언제나 그 꽃밭을 보는 것이었다. 각자의 빛깔과 향기를 지닌 우리가 모여, 서로의 성장을 비추고 감싸며 하나의 풍경을 이루는 것. 그것이야말로 내가 꿈꾸는 가장 큰 기쁨이자 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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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잇 doit @doit_between

2 weeks ago

그럼에도 해는 어김없이 다시 떠오른다. 어제의 무게가 남아 있더라도, 오늘의 태양은 우리를 멈추게 하지 않는다. 삶은 그렇게 계속 흐르고, 우리는 다시 걸음을 옮긴다. 때로는 지쳐도, 때로는 흔들려도, 결국 우리는 또 살아내고야 만다. 그것이 인간의 강인함이자, 삶이 이어지는 방식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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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잇 doit @doit_between

2 weeks ago

나는 아주 사소한 것에도 감사하며 살려고 한다. 세상에 결코 당연한 것은 없다고 믿기 때문이다. 가족이 내 곁에 있는 것도, 친구가 함께 웃어주는 것도, 선생님 같은 분들이 내 삶을 비춰주는 것도 사실은 전혀 당연하지 않다. 그들의 곁에 내가 있어야 할 이유도, 나의 곁에 그들이 있어야 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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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잇 doit @doit_between

2 weeks ago

모든 감정은 결국 상대적이라고 생각한다. 나는 외로움을 크게 타지 않는 성격이다. 종종 “외동이면 외롭지 않아?”라는 질문을 받지만, 사실 나는 언제나 누군가 옆에 있어 본 적이 거의 없기에, 그 부재를 외로움이라 느낀 적이 없다. 나에게 혼자라는 상태는 결핍이 아니라 자연스러움이었다. 오히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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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잇 doit @doit_between

2 weeks ago

누군가를 깎아내려야만 자신이 올라간다고 믿는 사람을 보면, 마음이 여러 겹으로 흔들린다. 그 순간은 마치 제자리에 서 있으면서도 억지로 남의 어깨 위에 올라타려는 모습처럼 보인다. 남을 낮추어 얻는 높이는 결국 허상에 불과하다. 스스로를 세우는 힘이 아니라, 타인을 무너뜨려서만 존재할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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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잇 doit @doit_between

2 weeks ago

예전의 나는 그림 앞에서 자주 울었다. 그림은 내 하소연을 묵묵히 들어주는 유일한 존재였고, 나는 삶을 원망하며 나 자신조차 부정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림은 언제나 내 곁에 있었고, 말하지 못한 마음을 담아낼 수 있었다. 그래서 나는 그렸다. 지금도 감정이 벅차오르고 스스로를 다스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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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잇 doit @doit_between

2 weeks ago

우리가 과연 우리를 어른이라 부를 수 있을까. 사전은 어른을 “다 자란 사람, 또는 자기 일에 책임을 질 수 있는 사람”이라 정의하지만, 나는 아직 다 자랐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우리는 여전히 배우고, 서툴고, 어쩌면 죽음에 이를 때까지 완전한 어른에 도달하지 못할지도 모른다. 그렇다고 어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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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잇 doit @doit_between

2 weeks ago

고목인 줄 알았던 이들이 사실은 나목이더라. 겨울엔 메마른 가지만 남아 죽은 듯 보여도, 봄이 오면 어김없이 새순이 돋아난다. 겉으로 보이는 건 껍데기일 뿐, 속은 여전히 살아 숨 쉬고 있었던 것이다. 사람도 그렇다. 무너진 줄만 알았던 마음에서 어느 날 불쑥 작은 싹이 돋고, 다시 꽃을 피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