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로는… 사실 그보다는 자주, 설명되지 않는 일이 사람의 눈앞을 메우고는 한다. 이유를 갈구하고 침묵을 원망한다. 그 이유가 침묵으로밖에 설명되지 않음을 그들도 이미 안다. 이 자로 하여금 그들을 빚었으매 대신 함께 눈물 흘리는 법을 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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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하여 눈물 마를 적엔 이유에 작별을 고하고, 대신 해야 할 말을 고르기로 한다. 두 다리가 굳고, 두 눈이 검게 감겨있을지언정 그들은 나아가는 법을 알고 어디가 앞으로 향하는 길인지 안다. 빛을 본떠 빚은 것은 육보다도 영원히 변하지 않을 당신의 심장이므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