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_ofPatmos 내기. (바지 주머니에서 꺼내드는 직사각 형태의 종이 카드를 내민다. 이는 네가 건네받던 것보다 견고하며, 티끌 없는 백색 위에 푸른색의 수려한 문장이 가운데를 교차하는 모양으로 새겨져 있고, 푸른 문장의 주변은 별빛을 조각조각 쪼개어 박은 것 마냥 은은히 반짝인다.) 한 가지 경고하건대
@D_ofPatmos 이 자의 빛은 하여간 말은 곧 죽어도 안 듣는다 생각하고, 너는 사춘기 소년처럼 성질을 부릴 것이다.
@D_ofPatmos (다가올 앞날, 무수한 절망의 가능성에도 미래를 희망하는 눈이 관성을 따라 달그락 움직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