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5시 48분에 "오늘 면접 가능하냐" 는 문자가 왔고, 나는 그 문자를 기상 직후인 오전 7시 경 확인하여 바로 답장을 보냈다. 정확히는 오전 7시 2분에. 허나 돌아온 답은 "우리는 이렇게 늦게 답하는 사람과 일할 수 없다" 는.. 웃기게도 오전 9시 24분에 그런 답이 왔다. 요즘 취업판이 이렇다.
새벽부터 문자 보내고, 답장 속도로 성실성 파악하고, 당일 면접이 얼마나 무례한지도 모르고, 마치 자신이 채용의 왕이라도 되는 양 행동하는 그런 회사... 1년 계약직 공고였는데, 잘 걸렀다 싶다. 1년 동안 얼마나 들들 볶일 지 안 봐도 비디오다.
아, 문자 내용은 다짜고짜 "오늘 면접 가능하냐" 가 아니라, "여기 ㅇㅇ회사입니다. 오늘 오후 x시에 면접 가능하나요" 였다. 그대로 정확히 옮겼다.
@_write_write 헉 규모가 작은 곳이 이러면 무조건 걸러야 하지만, 규모가 있는 곳이라면 있을 수 없는 일입니다. 담당자가 고의가 있어서 면접자에게 뒤집어씌운 걸로 보입니다. 떨어져야 할 사람한테 연락하고, 이력서상 면접 순위가 높은 선생님은 '개인사정으로 불참' 이렇게 보고하고 빼려고요.
@_write_write "네 저도 이런 상식적 이지도 무례한 직원이 상사로 있는 회사는 다니고 싶지 않습니다" 로 답 해주셨길...
@_write_write 그런 회사는 안가셔도 되요. 직원을 대하는 태도가 그대로 보입니다
@_write_write 좀 이상한 회사같네요. 그런 곳에 취업해서 이상한 일 하시게 되는 것 보다는 조금 더 수고하셔서 제대로 된 직장 구하세요.
@_write_write 이런 회사는 회사명을 공개해서 여러 사람이 공유 했으면 합니다. 이렇게 무례한 회사가 있을까요?
@_write_write 여기는 분명히 이상한 회사일것 같습니다 면접을 안한게 다행일지도 모르죠 넘 착해서 천지신명이 도와준듯 하네요ㅎㅎ
@_write_write 저렇게 문자로 구직자와 소통하는 기업은 불 보듯 뻔합니다. 안 가시는게 정신적 건강에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_write_write 그런 문자에 답장해준걸 회사에서 고마워해야할것 같은데.. 알아서 걸러주니 고마운 회사네요. 더 좋은 회사에 취업하실겁니다!
@_write_write 24시간 노예로 부릴 사람이 필요 했던 모양입니다.
@_write_write 5시 48분에 깨어있지 않도록 조상이 도우셨네요. 쓰레기를 거르셨습니다~ 짝짝짝~~
@_write_write 우연히 글을 봤는데, 참 세상에 ㅂㅅ 새끼가 많다는 생각이 드네요. 이 세상에 누가 저런 ㅂㅅ 새끼를 양산한 걸까... 생각이 많아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