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 초중고를 다녔지만, 친분은 없었다. 학교나 정류장에서 마주칠 때만 "안녕" 인사 주고 받던 정도. 그 아이가 올 봄에 하늘로 갔다는 소식을 들었다. 헛헛함, 먹먹함, 한숨... 졸업 후 마주한 적 없으니 내 기억 속 그 아이는 영원히 꽃다운 18살에 머물 것이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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