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오 @goohwrote
무미건조한 회고록 Joined December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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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arhumpback.tumblr.com 바쁘게도 죽어가고 있습니다. 그런고로 최근에는 일기만 쓰고 있어요. 여기는 제 디지털 일기장입니다.
짓이겨진 찬란함은 어항에 쑤셔 담는 것 불안을 메꿔 넣고 힘껏 박은 대가리 삶의 말로를 찬미하며 꺼지는 숨에 사랑을 담아 내리는 세레나데의 장막
네 이름은 언제나 과도한 친절로 나를 죽였고 나는 기꺼이 맞이한다 죽음은 네 상냥한 언어로부터 발단한다 우리의 이름으로 기억의 파편을 훔쳐냈다 뭉그적 대다 집어 삼킨 것은 모가지를 넘기지 못 하고 턱 걸렸다 뭉근한 감각이 배때지를 찌른다
예고 없이 찾아오는 불쾌의 선언 죽음의 극단에게 버림받지 않기 위한 마지막 선의 치졸함은 곧 자아의 결여 허공에 대고 손바닥을 비벼봤자 오랜 고요 속에 방치되어 내부의 굉음에 집중하면 비로소 남는 것은 하나 비굴함
굳게 서 있는 신념 따위의 것들에서 비롯되는 지독한 사랑스러움 레지스탕스의 무리는 자욱하게 군집하여 하나를 부르짖는다
텅 빈 눈깔은 처마 밑에 묻어 두기로 한다 죽음의 발상지는 다름 아닌 그 공허하고 텅 빈 눈깔 그 더러운 눈깔 오로지 나에게 헌정된 레퀴엠에 겸허히 수긍한다
신에게 바치는 유일한 세레나데는 언제든 편안히 삶의 종말을 맞이하게 해 달라는 것 뿐이었다 하물며 신이시여 당신의 전지전능함은 나만을 피해갔는데 저 새끼는당신의충실한신도여서저새끼만을굽어살피십니까?
악몽의 답습에 주저없이 무너져 내린다 오늘도 나태한 공상 중 쓰러진 자아를 상실하기 위한 여정 온전하지 못한 나에게 전하지 않는 날 것 온도 높은 언어에 데이지 않도록 자기 연민으로 무장한 아가미 숨 쉬지 않는 연민은 수챗구멍에 박아 넣고 삶에 비상한다
내 삶은 어디로 향하고 있는가 형용할 수 없는 죄악감이 목을 뭉근히 짓누른다 이름 없는 화가는 내 삶을 그려냈다 나는 빈 캔버스를 지긋이 노려보다 이내 붉은 피로 점칠했다 아 화려한 나의 인생이여
낮달 @monologue_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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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망 @hepT0MzEG4hWKJ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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뀱 @RL8AD8N5ZsJh1h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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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ca11m2no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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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quilline @disembolic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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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을 추가하�... @A5GwoBsabyqkp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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